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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름달
#2. 아쉬탕가 요가, 까마귀 자세를 접하다 본문
평소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요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일주일에 2~3번 정도 가고 가볍게 편의점 도시락이나 김밥, 샌드위치로 식사를 대체하죠.
오늘은 점심시간에 요가를 가지 못해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요가를 하고 왔습니다.
‘아쉬탕가' 요가 였습니다.
점심시간은 아무래도 쉬는시간을 이용해서 오는 직장인이 많다보니 학원에서도 배려 차원에서 땀이 아주 많이 나는 고난이도 동작은 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벼운 근력 동작을 위주로 하지요.
그런데 저녁시간에 방문한 요가는 점심 시간에 하는 요가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우선, 복장. 다들 프로페셔널한 요가복을 입고 오시더군요. 게다가 개인 매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딱 봐도 하루 이틀 요가를 한 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들 지친 몸을 끌고 어떻게 운동을 하고 있는 걸까요. 너무 힘든데 말이죠ㅠㅠ
요가 강사님께서도 어려운 동작은 직접 시연을 하며 보여주셨지만, 대체로 동작을 큰 소리로 외치면 다같이 자세를 바꾸는 식이어서… 아쉬탕가 요가를 처음 접한 저로서는 주변 사람들의 동작을 흘겨보며 따라해야 했습니다.
몇가지의 동작이 계속 반복 되었고, 꽤 고난이도 동작이 많았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초보자는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하라고 격려도 해주셨습니다.
다들 고난이도 자세를 어찌나 척척 해내는지 위축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그때마다 강사님이 자세를 고쳐주시거나 '요가는 경쟁이 아니다' 라는 말씀을 강조하셔서 한결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호흡도 잊지 말라고 하셨어요.
호흡은 단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라고 한 것이 좋았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는 것은 외부의 에너지들 내 안에 가둬서 내가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숨을 내쉬는 것은 내 안에 남아있는 나쁜 기운들을 밖으로 배출하라는 것이라고 하셨죠.
요가를 함으로써 지친 하루가 (체력적으로는 조금 더 고되지만…^^;) 알차게 보냈다는 마음과 뿌듯함으로 바뀌게 됩니다.
지금은 팔과 발이 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개운함을 느끼게 되는 날도 오겠죠.
오늘 까마귀 자세 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까마귀 자세는 겨드랑이 사이에 두 다리를 얹고 팔과 손의 힘을 이용해서 다리를 올리는 자세입니다.
요가가 생각보다 근력과 균형을 필요로 한다는 것, 그리고 나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자세였습니다.
오늘은 겨드랑이 부근에 무릎을 대고 발을 들어올리려고 시도하는 것 까지 했는데 언젠가는 발 끝으로, 더 나아가서는 발을 들어 올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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