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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름달
#10. 추해지지 말자 본문
저는 가급적 회사를 싫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내 주변에서 더 나은 사람들, 멋진 사람들, 본받고 싶은 사람들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좋은 사람들이 많을수록 회사를 다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다음에는 저런 기획서를 써봐야지', '저렇게 말해봐야지', '저렇게 침착해야지'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반면에, 외면하려고 해도 자꾸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회사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의 싹을 자르는 사람들입니다. 기력을 꺾는 사람들. 현타가 오게 만드는 사람들 말입니다.
현타가 오게 하는 여러 타입의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도덕심이 낮은 사람들입니다.
회사 비품을 가져간다던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다던가,
너무 빈번하게 지각을 한다던가,
업무 시간을 준수하지 않는다던가
하는 일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도리어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고 당당하기까지 합니다.
그럴 때면 제가 다 얼굴이 붉어지고 민망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서 반면교사 삼아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하지.
스스로 창피한 일을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날에는 이렇게 도덕심이 낮은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나 혼자만 기준을 지키고 사는 것이 바보같이 느껴지는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나도 저지르고 싶다는 유혹을 느끼기도 합니다. 조금 더 편해지겠지 하는 마음에 말이죠. 그러다가도 또 며칠 뒤면 부끄러워할 행동을 하지 말자 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추해지지 말자.
본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시선을 떼고, 반짝반짝 빛이 나고 본받고 싶은 것만 보자.
매번 다짐을 해도,
자극적인 아침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듯 자꾸만 수준 낮은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위를 봐야하는데, 자꾸 아래를 보게 됩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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