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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기 (12)
최보름달
예전에 다니던 직장 상사는 팀원들 간의 단합을 매우 중요시했습니다. 특히나 점심시간에 '같이' 밥 먹는 것을 중요시했고, 어쩌다 다른 약속이 있거나 식사를 거르면 무슨 일이 있는 거냐며 묻곤 했습니다. 그리고 티타임에 빠진다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않으면 개인 채팅을 주시기도 했었죠. 상사가 팀원들 간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가끔은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사이좋음'을 강요해서 지칠 때가 있었습니다. 회의나 토론을 할 때에는 평소에 관계에 따라서 대화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이가 좋으면 더 허심탄회하게, 편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팀원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단합이 중요하다는 것에 반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의..
음.... 어제 그렇게 폭식하지 말자고 기록을 해두고는... 점심 떡볶이에 저녁 김치찌개로 파티를 벌어버렸습니다 둘 다 너무 좋아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절제를 못해버렸던 것입니다. (그래도 행복하면... 기분 좋으면 괜찮은거지요..?) 요즘 계속 비가 와서... 운동도 쉽게 빠지게 되고, 배달음식만 시켜먹고 있다. 그러다보니 점점 몸이 무거워지는데요... (원래 비오는 날은 뽀송한 실내에서 유리창 너머로 맺친 물방울을 볼 때가 좋은 것이지 축축하게 젖은 바지라던가 버스 정류장 뒷사람이 가진 우산이 다리에 닿는다던가 하는 것은 정말이지 싫은 법이다.) 문제는 이런 우중충하고 습한 날씨에는 동적인 것보다는 정적인 것을 하게 되어서 좀처럼 무거워진 몸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적인 행동이란..
ㄹ뭔가 거창한 제목을 붙였지만, 사실은 폭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루틴하고 규칙적인 삶을 추가하지만... 언제나와 같이 추구하는 가치는 쉽게 무너지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내부의 호르몬 영향도 있을 것이고, 외부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푸는 방법도 많은데, 최근에는 밸런스가 무너진 탓인지 좋지 않은 방향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쇼핑을 한다거나, 밤 늦게까지 만화(웹툰)을 본다던가 하는 식이죠. 오늘은 더해서 폭식을 했습니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끊임없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알쓰임에도 불구하고 술도 조금 마셨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잠시나마 현실에서 눈을 돌리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
평일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하는 것은, 삶의 질을 높여줄까요? 저는 평소에 꽤 규칙적으로 사는 편입니다만, 종종 주말에 늦잠을 자곤 합니다. 그것도 1~2시간 정도가 가니라 꽤 늦게까지 잠을 자기도 합니다. 낮 12시나 2시 정도까지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허무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주말에 몰아 자는 것은 좋은 것일까요? 검색해보니 저만 궁금했던 게 아니었나 봅니다. 2019년도에 몇몇 교수들이 연구팀을 만들어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수면시간과 삶의 질에 대한 연구 결과,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그룹의 삶의 질이 더 낫다는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4121357..
친구 추천으로 보게 된 유튜브 동영상이 있다. 아이돈케어 라는 유튜브인데, 기본적으로 20대 재태크와 관련된 영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돈을 쓰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했다. 재무 컨설턴트 유수진씨와 네이버에 닥터 프로스트라는 심리 웹툰을 연재하는 이종범 작가가 수다를 하듯이 설명해주는데, 재미있다. youtu.be/8RKajv7vxao 다른 컨텐츠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영상은 상당히 와닿았다. 통제감(마음 대로 되는 것)을 빠르게 충족하기 위해서 돈을 쓴다는 것. 예를들면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시험 공부를 할 때 등 내 의지로 해결할 수 없지만, 돈을 쓰면 물건이 바로 손에 들어오니 빠르게 통제감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돈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돈을 쓴다고 좌절하지..
평탄치 않은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주말에 모든 기력이 쇠하여 글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씻을 힘도 없고, 장보러 갈 활력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소파 위를 떠나지 않으며 넷플릭스를 보고, 인스턴트 식품과 배달음식으로 연명하고자 합니다. 일정한 주기로 이런 시기가 찾아오는데, 최근에는 주기가 점점 더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재미난 영상을 보면 조금 나아지겠지요. 이런 때에는 그저 몸과 마음을 푹 쉬게 시간을 주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잠시 회사 생각은 넣어두고, 릴렉스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음주를 버틸 힘을 내보겠습니다. 🥱
며칠 전까지만 해도 회사 동료들에게 위로받으며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역시 회사는 회사일까요. 좋은 동료들이 물론 있지만, 언제나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인 것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법입니다. 99가지의 좋은 것 중에 1가지의 더럽고 사악한 것이 마음을 어지럽히는 법이죠. 불합리한 일도 많고, 위계에 의한 폭언이나 무시도 종종 당하고, 내 힘으로 고칠 수 없을 것 같은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면 좌절하는 마음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회사에서의 나와 회사가 아닌 나를 분리해서 생각하라는 조언을 종종 듣곤 하는데...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7일 중에 5일, 하루 평균 10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데, 어떻게 회사 중심으로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저 조금 덜 생각하는..
저는 가급적 회사를 싫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내 주변에서 더 나은 사람들, 멋진 사람들, 본받고 싶은 사람들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좋은 사람들이 많을수록 회사를 다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다음에는 저런 기획서를 써봐야지', '저렇게 말해봐야지', '저렇게 침착해야지'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반면에, 외면하려고 해도 자꾸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회사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의 싹을 자르는 사람들입니다. 기력을 꺾는 사람들. 현타가 오게 만드는 사람들 말입니다. 현타가 오게 하는 여러 타입의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도덕심이 낮은 사람들입니다. 회사 비품을 가져간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회사 내/외부의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나와 직장 상사 나와 본사 직원 나와 가맹사 나와 동료 직원들... 여러 가지 관계가 있는데 어디서든 알게 모르게 갑과 을의 관계라는 것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이 '갑을 관계'라는 용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시하는 자(갑), 수용하는 자(을) 와 라는 상하 관계로 일반화 시키는 것이 마음이 불편합니다. 직급이나 나이, 소속된 조직은 사실 껍데기에 지나지 않은데 말이죠. 회사를 벗어나면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데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갑을 관계가 된다는 것이 서글픕니다. 무엇이 우리를 갑을 관계로 만드는 것일까요. 우리는 모두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급여를 받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입니다. 같은 노동자끼리..
최근 회사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이직하시는 분들도 많고, 매출도 잘 나지 않아서 다들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는 이럴 때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기일수록 바닥이 드러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모두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매서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행동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서운 말을 하는 사람은 평소에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도 한 마디 말로 '원래는 저런 사람'이라는 180도 다른 평가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 사람도,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점점 대화가 줄어들고, 오해가 생기고, 불만이 쌓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