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환생
- null
- 도전
- 책리뷰
- INSERT
- 데이터모델링
- 직장생활
- ROWNUM
- 인덱스
- 30일챌린지
- 홈트
- 보울룸
- SQLD
- 일기
- data
- 테이블삭제
- 직장인일기
- 빅데이터
- Drop
- Update
- SQL
- rename
- 넷플릭스
- 전생
- 회사싫어
- 30일글쓰기
- constraint
- ERD
- 회사생활
- where절
- Today
- Total
최보름달
#16. 직장동료 A씨 관찰일기 ~강한 멘탈을 가진 A씨~ 본문
오늘은.. 직장동료 A씨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직장인 A씨는 꽤 좋은 사람입니다.
A씨는 기획자로, 매우 꼼꼼한 성격입니다. 업무적으로 말이죠.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감도 있어서 무슨 일을 맡기면 든든합니다. A씨가 책임을 지고 일을 완수하기 때문이죠.
A씨의 기획서를 보면 성격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는 문과생이지만, 오랜 업계 경력으로 flow 차트뿐만 아니라 시퀀스 다이어그램, 설계와 비슷한 것들을 구상하고 그것을 문서에 녹여냅니다. 개발자와도 커뮤니케이션을 잘합니다. 기술적인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용어를 잘 이해합니다. 개발자와 설계를 같이 하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습니다. A씨의 문서를 보면 개발자분들도 '기발자' 라며 좋아하곤 합니다. 문서가 명확하고 개발자 입장에서도 고민한 티가 역력하기 때문입니다.
A씨가 가주 하는 말은 '그럴 수도 있겠네요'입니다.
A씨는 타인의 말에 잘 반박하지 않고 수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서도 반대한다면 반대하는 이유를 매우 정확하게 얘기하고 설득하려고 합니다.
모든 직장인이 그렇듯이 A씨도 종종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A씨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합니다.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운동용품.
A씨는 최근에 운동(크로스핏)을 시작했기 때문에 건강에 부쩍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단백질 파우더라던가, 쉐이크 텀블러, 짐볼, 운동매트, 운동복 등등 다양한 운동 용품을 구매합니다.
매우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습니다.
충동구매를 자주 한다는 것이 A씨의 유일한 단점 같습니다.
그런 A씨에게도 고민은 있습니다.
유독 A씨에게 '이상한 사람'들이 꼬인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악명 높은 사람들은 어째서인지 A씨가 맡은 프로젝트에 들어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A씨를 힘들게 합니다. A씨에게 그들을 불러들이는 페로몬이라도 나오는 것일까요? 이상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기죽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같은 팀의 동료들로부터 위로를 받기도 하고, 더욱더 운동을 열심히 하기도 하고, 그들을 설득해보기 위해 밤늦게까지 설득을 위한 자료를 만들기도 합니다.
A씨를 볼 때마다 그의 멘탈에 놀라게 됩니다.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A씨는 해결할 방법을 찾아냅니다. 동료들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합니다. A씨는 도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물론 동료들도 A씨가 힘들 때 흔쾌히 도움을 줍니다. 왜냐하면 다른 동료들이 힘들 때 A씨 또한 도움을 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A씨와 그의 동료들은 보이지 않는 어떤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A씨는 '다 큰 성인들이 모인 회사이기 때문에 다들 알아서 잘한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로 매니징 하지 않습니다. 다들 주어진 일을 주어진 시간 안에 할 것을 믿고 A씨는 A씨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합니다.
A씨는 제가 만나본 많은 직장인 중에서도 좋은 사람 TOP5 안에 들 정도로 업무 실력과 인품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제가 힘이 들 때에도 발 벗고 나서 줄 사람 중에 한 명이기도 합니다.
이런 좋은 사람과 같이 일한다는 것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A씨같은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까지 괜히 좋은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A씨, 계속 관찰해서 A씨의 좋은 점을 빼먹어야겠습니다.
'개인 프로젝트 > [30일] 매일 글쓰기 챌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 직장인의 점심시간 8가지 유형 (0) | 2020.07.24 |
---|---|
#17. 야근을 해도 일이 즐거울 때가 있다니... (0) | 2020.07.24 |
#15. 벌써 절반이다! (0) | 2020.07.21 |
#14. 너 '때문' 이 아니라 '덕분' 에 (0) | 2020.07.20 |
#13. 유튜브 아이돈 케어, 심리학적으로 돈을 쓰는 이유 (0) | 2020.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