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름달

#29. 화가 나는 이유 본문

개인 프로젝트/[30일] 매일 글쓰기 챌린지

#29. 화가 나는 이유

PieMoon 2020. 8. 6. 00:42

화가 나는 이유의 대부분은 "너무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러 가더라도 너무 기대를 하면 "기대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저는 스포일러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가끔씩 신선한 자극이 필요할 때에는 예고편이나 시나리오를 전혀 모른 채로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 줄거리에 대한 배경 없이 영화를 보게 되면 오히려 만족도가 더 높은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내가 타인과 자신에게 갖는 기대감. 나의 프로덕트에 갖는 기대감이 높은 데에 반해 현실에서는 상상의 기대만큼의 퍼포먼스와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쉽게 화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 화의 방향은 주로 '나 자신'인 경우가 많고요. 잘 풀리지 않는 일 때문에 답답하거나 속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상을 너무 높게 설정해서 현실과의 괴리 때문에 내가 고통스럽거나, 남을 고통스럽게 하는 경험이 빈번하기 때문에 매번 적당한 선을 찾는 것이 과제가 되곤 합니다. 

 

화를 내는 이유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내가 왜 화가 나는가. 지금 이 순간의 상황 때문인가? 정말 화가 날 법한 일인가? 

사실 한발짝 뒤에서 살펴보면 그렇게 화가날 일이 아님에도 화를 내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홰 화가나는지를 다시 짚어보고 표출해야 하는 대상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여유를 갖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