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요리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이전에 심리학적으로 돈을 쓰는 이유에 대한 유튜브를 본 적이 있었는데 내용이 꽤 공감이 가서 기록 삼아 글을 남겨둔 적이 있습니다.

10분짜리 영상이지만 요약하면 현대인들이 돈을 쓰는 이유는 통제감을 느끼기 위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소비한다는 것, 돈을 지불한다는 것은 결과가 눈앞에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통제감을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면 통제감을 금방 잃기 쉽습니다.

저는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지만 쉽게 폭식을 하기 때문에 언제나 주의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폭식은 소화불량에 무기력함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폭식이나 과식은 내/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조절이 쉽지 않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컨트롤이 안되니 통제감을 놓치기 쉽죠.

 

통제감을 잃으면 쉽게 소비를 하는 것과 유사하게 먹어도 먹어도 충족되지 않아 자꾸 음식을 찾게되는 것에 대한 심리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보상결핍 증후군(reward deficiency)' 입니다.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은 보상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져서 결과적으로 더욱더 원하게 된다고 합니다. 보상을 얻어도 무언가 충족되지 않는 감각이 바로 '보상결핍 증후군'입니다.

 

과식이나 폭식을 하는 사람은 '보상결핍 증후군'일 경우가 높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간편식이나 레토르트 식품,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이 잘 되어있다 보니 손쉽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너무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에서는 쉽게 만족감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무언가에 대한 만족감을 얻으려면 그 과정이 즐거워야 하는데 '소비→섭취'라는 단계에서는 즐거움이라는 요소가 빠져있기 때문에 만족감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보상'이라는 쾌감이 적기 대문에 계속해서 그 대상을 원하게 됩니다. 자꾸 먹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즐겁지가 않으니까요.

 

음식 섭취에 대한 과정을 즐겁게 만들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보상결핍 증후군'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를 위한 수고를 통해서 만족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노동력이 투입된 결과로 식사라는 보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인스턴트식품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재료를 구매해서 직접 조리를 하는 것이 다이어트를 성공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평일에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요리를 거의 하지 못하는데, 주말에는 최대한 직접 조리해서 식사하려고 노력합니다. 근사한 한 상차림까지는 못해도 간단한 샐러드나 파스타(주로 원팟 파스타)를 만들어 본다던가, 덮밥류나 볶음밥을 해먹기도 합니다. 야채나 고기 등을 손질하는 것은 조금 귀찮지만 이 과정으로 더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실패할 때도 있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긴 셈 칩니다.)

 

과식이나 폭식을 자주 한다면 직접 식사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글

심리학적으로 돈을 쓰는 이유

30일 챌린지 13일차: 유튜브 아이돈 케어, 심리학적으로 돈을 쓰는 이유

 

참고한 책 

만화 처음 시작하는 심리학

만화 처음 시작하는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