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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개인 프로젝트/[30일] 매일 글쓰기 챌린지 (32)
최보름달
며칠 전까지만 해도 회사 동료들에게 위로받으며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역시 회사는 회사일까요. 좋은 동료들이 물론 있지만, 언제나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인 것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법입니다. 99가지의 좋은 것 중에 1가지의 더럽고 사악한 것이 마음을 어지럽히는 법이죠. 불합리한 일도 많고, 위계에 의한 폭언이나 무시도 종종 당하고, 내 힘으로 고칠 수 없을 것 같은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면 좌절하는 마음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회사에서의 나와 회사가 아닌 나를 분리해서 생각하라는 조언을 종종 듣곤 하는데...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7일 중에 5일, 하루 평균 10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데, 어떻게 회사 중심으로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저 조금 덜 생각하는..
저는 가급적 회사를 싫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내 주변에서 더 나은 사람들, 멋진 사람들, 본받고 싶은 사람들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좋은 사람들이 많을수록 회사를 다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다음에는 저런 기획서를 써봐야지', '저렇게 말해봐야지', '저렇게 침착해야지'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반면에, 외면하려고 해도 자꾸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회사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의 싹을 자르는 사람들입니다. 기력을 꺾는 사람들. 현타가 오게 만드는 사람들 말입니다. 현타가 오게 하는 여러 타입의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도덕심이 낮은 사람들입니다. 회사 비품을 가져간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회사 내/외부의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나와 직장 상사 나와 본사 직원 나와 가맹사 나와 동료 직원들... 여러 가지 관계가 있는데 어디서든 알게 모르게 갑과 을의 관계라는 것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이 '갑을 관계'라는 용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시하는 자(갑), 수용하는 자(을) 와 라는 상하 관계로 일반화 시키는 것이 마음이 불편합니다. 직급이나 나이, 소속된 조직은 사실 껍데기에 지나지 않은데 말이죠. 회사를 벗어나면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데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갑을 관계가 된다는 것이 서글픕니다. 무엇이 우리를 갑을 관계로 만드는 것일까요. 우리는 모두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급여를 받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입니다. 같은 노동자끼리..
최근 회사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이직하시는 분들도 많고, 매출도 잘 나지 않아서 다들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는 이럴 때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기일수록 바닥이 드러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모두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매서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행동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서운 말을 하는 사람은 평소에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도 한 마디 말로 '원래는 저런 사람'이라는 180도 다른 평가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 사람도,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점점 대화가 줄어들고, 오해가 생기고, 불만이 쌓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
회사를 다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저는 '어떠한 일에 기여하고픈 마음'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는 혼자 일하지 않습니다.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있고, 협업하는 타 부서 동료들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유저)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조금 더 편리한 삶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을 때, 회사에 다니는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타인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은 다시 하루를 시작하게 만드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생활화가 되어서일까요. 아니면 워낙에 집순이인 체질 때문일까요. 이번 주말에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 모든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그동안 보고 싶던 책도 읽고, 넷플릭스에 신작으로 올라온 영화도 두 편이나 봤죠. 바로, '미녀삼총사3' 와 '올드 가드'. https://moonpiechoi.tistory.com/30 [영화 리뷰] 미녀 삼총사3 (Charlie’s Angels Reboot 2019) : 밝고 경쾌하다! (& 카메오 소개) 2019년 개봉한 미녀 삼총사3 (Charlie’s Angels Reboot 2019)가 드디어 넷플릭스에도 올라왔군요! 이런 가볍고, 경쾌하고, 밝은, 게다가 girl power로 가득 찬 영화는 언제나 대 환영..
ㅠ.ㅠ 오늘은 약간 혼이 나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최근 잦은 과식과 폭식으로 몸이 좀 무거워져서 주말을 이용해서 - 평일엔 도저히 못해요. 일하는데에 정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ㅠ.ㅠ 게다가 다이어트를 하게되면 나도 모르게 예민하고 날카로워지니 평일엔 절대 무리! -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톡스 다이어트...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단식입니다. 아예 금식은 아니고... 헐리우드 미라클 48시간이라는 주스를 이틀동안 마시는 건데..다양한 영양소와 비타민이 들어있다...라고 광고를 하길래 몇 년 전부터 가끔씩 사서 마시고 있습니다. 영양소와 비타민...이라고 해도 사실은 오렌지와 자몽, 자두 같은 달달한 맛이 느껴지니까 그것으로 어떻게든 다른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 효과로 마시고 있습니..
요가원에 갔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강습생 중 한 명인줄 알았던 남자분이 바로 요가 강사님이었기 때문입니다. 남자 요가 강사님을 뵙는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남자가 요가 강사님이라는 존재는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말이죠. 사실 요가는 인도에서 남성들이 하는 수련이었다고 했었는데, 한국에서는 여성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수행하는 것 같습니다. 요가를 수차례 다니면서 남자 수련생은 있어도 강사님은 처음 뵈었기 때문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남자 강사님은 저의 편견과 다르게 호흡도 잘 챙겨주시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씩 시도하라며 기운을 북돋아주셨습니다. 뭔가 씩씩하게 할 것 같았는데 유연하고 차분하셨습니다. 오늘은 뭔가 저의 세계가 조금..
오늘은 원래대로라면 요가를 가는 날입니다만, 사정상 운동을 가지 못했습니다. 대신 푸짐한 샐러드로 건강한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소스가 듬뿍 들어가지만, 야채를 많이 먹으니 일반식보다는 조금 더 건강하게 식사했다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 요가를 가지 못한 이유는, 회사에서 답답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잘 진행되지 않는 일로 인해 시무룩하고 있으니,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서 어떤 일인지 물어봐주고 제 일에 공감을 해주더군요. '사람이 복지다.' 우리 회사는 급여나 복지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가장 좋은 점이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오늘 크게 느꼈습니다. 제가 일 복은 없어도 사람 복은 있나 봅니다. 동료들이 주는 힘은 매우 큽니다. 평소 기획서 작성이나, 내 논지의 헛점을..
평소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요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일주일에 2~3번 정도 가고 가볍게 편의점 도시락이나 김밥, 샌드위치로 식사를 대체하죠. 오늘은 점심시간에 요가를 가지 못해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요가를 하고 왔습니다. ‘아쉬탕가' 요가 였습니다. 점심시간은 아무래도 쉬는시간을 이용해서 오는 직장인이 많다보니 학원에서도 배려 차원에서 땀이 아주 많이 나는 고난이도 동작은 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벼운 근력 동작을 위주로 하지요. 그런데 저녁시간에 방문한 요가는 점심 시간에 하는 요가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우선, 복장. 다들 프로페셔널한 요가복을 입고 오시더군요. 게다가 개인 매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딱 봐도 하루 이틀 요가를 한 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