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름달

#24. 하루 하루 살아간다. 본문

개인 프로젝트/[30일] 매일 글쓰기 챌린지

#24. 하루 하루 살아간다.

PieMoon 2020. 7. 30. 23:11

오늘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습니다. 

평소와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며 출근하고, 출근해서 일을 하고 (중간중간 딴짓도 좀 해가면서) 8시간 일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의 평범한 하루였어요.

다행이라면 큰 사건 사고 없이 무탈한 하루를 보냈다는 것일까요.

이렇게 큰 사건 없이 하루를 보내고 책상 앞에 앉아 일기를 쓰려고 앉게 되면 잡다한 생각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매일같이 하루가 무탈하면 뉴스나 기사거리가 생기지 않을텐데', '블로그에 일기 내용으로 쓸만한 게 없네', '30일 글쓰기 챌린지는 이렇게 무너지는가' , '평화롭지만 따분하다'와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후환이 두렵기 때문에 곧 거두게 되지만요. 오늘이 평화로웠다고 내일도 평화로우리란 법이 없지 않습니다.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대변하지 않는 것처럼요. 응?)

 

오늘은 적당히 주어진 일을 하고, (물론 시간이 남는다고 내일 할 일을 미리 하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업계 기사와 아티클을 읽기도 하면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30일 챌린지가 벌써 끝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리 생각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주제 없이 주저리 주저리 타이핑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조금 더 알차고, 생산적인 내용으로 블로그를 채워나갔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내 관심은 무엇인지 스스로를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평화로운 하루를 맞이해서 따분하면서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인생은 굴곡이 있으니 왠지 내일은 큰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네요. 

이렇게 하루가 끝나갑니다.